재활용
사귀던 여자와 헤어지고
꽤 오랜시간을 혼자서 보냈다...
늘 술에 쩔어 살아가곤 했었는데..
어느날 문득 맥주병에 재활용 표시가 보였다..
나와 그녀의 좋지 않았던 추억만을 모두 분리 배출하고..
그녀와 다시 시작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어차피 그건.. 희망이고 소망이었을 뿐이고..
어쩌면.. 안좋은 추억을 다 잊게되고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잊었던.. 아니 잊고 지내려했던 안좋은 추억들이 다시 떠오르거나
더 나쁜 추억들을 만들게 될것 같다...
그리고 모든걸 빨리 잊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잊을수 있을까..? 아니 지금 난.. 그녀를 잊었는가..?
댓글 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