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줌마의 요리비법
결혼을 하고 처음 시어르신들이 우리집에 놀러왔다.
역시 부담감이 커진다.. 왜냐.. 난 초짜 며느리로 음식에는..ㅠ
눈치없는 우리신랑 엄마~ 울마누라 음식디게 잘해^^
저 왠수같은 남편~! ㅠ
온갖 야채를 다넣고 끓인찌게에는 사실상 인터넷을 뒤져뒤져 따라했건만.. 맛있지는 않다.. 엉망이다.
사람이 먹을만한 음식이 아니다.. 문제는 나는 간을 못한다는것..
서랍에 누가 볼까 꽁꽁 숨겨둔 나만에 해결책.. 국물맛을 진하게 해준다는 조미료를 숟가락으로 2스푼가량
넣었더니 역시나.. 대체 이가격도 싸고 양많은 소고기표조미료는 누가만들었는지..
이 조미료를 만든 사람은 위대하다.
최고다..
노벨상감이다.
난 신혼초 음식을 못하는 아줌마였을때 빨강표지에 소고기표조미료를 많이 사용했다는..
어머님과 아버님은 내음식맛을 보고 뿅~ 갔다는~ㅎㅎ
하지만.. 문제는 여기..
어머님네 놀러갔을때였다.. 어머님이 며느리가 된장찌게를 잘끓이지~여기서도 좀 끓여줘.. 난 다른반찬만들께^^;;
하시면서 나에게 맡기고간다..
헉.. 어머님네는.. 빨강표지에 소고기표조미료는 일체없다.. 아.. 조미료 없는 어머님네집에서 내실력은 뽀롱났고..
그다음부터는 절대절대 어머님은 나에게 새로운 임무를 주셨다..
며느리는 깔끔하니 설겆이를 맡도록~!!!
이 글은 "아줌마도 여자" 블로그와 동시 연재 됩니다. http://minjine.kr/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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