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단점과 장점
임신하면 왜그리 무식해지는지..
분명히 나는 알고있다.. 내뱃속이 꽉 차서 더이상 들어갈곳이 없다는것을..
하지만.. 음식을 보면 참지못하고 또 꾸역꾸역 집어넣고.. 아프다고 누워만 있는다.. 그리곤 일어나서 또먹는다..
하루에 화장실 3번이면 끝이였는데.. 아~ 이건 더곤욕이다..
임신하면 마술에 안걸려 너무 편해 좋다고 하지만.. 사실상 화장실에 더 와따가따 하면서.. 고생한다.
새벽에는 안갔음 좋겠는데.. 누워있다보면 왜이리 화장실이 가고싶은지.. 나중에는 요강을 갔다놓고 싶은마음뿐이다..
잠을 잘때도 그렇다.. 허리가 아파똑바로 자고 싶지만.. 똑바로 자면 배가 온몸을 눌러서 숨을 못쉴지경이다..
꼭 옆으로 누워서 베게나 남편 몸위에 다리통 하나씩은 올려놓고 자야된다..
그리곤 아기가진 10개월동안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한다.. 출산만 해봐라~!! 나는 똑바로만 자야지.. 그동안에 못먹었던
콜라 잔뜩 먹어야지.. 술도 먹어야지..높은 하이힐도 신고 쫙달라붙는 아가씨들 옷도 입어봐야지^^...
하면서 하루하루 벼르고만있다..
하지만.. 정말 좋은것은 나는 어딜가나 왕이다. 시댁을가도 친정을 가도 식당을가도 ~^^
아무도 나에게 함부로 못한다~!!
여자들에 특권이다.. 임신했을때 마음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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